경북 성주는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달콤한 맛의 참외로 유명한 곳이에요.
오늘은 성주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을 위해 이곳의 핵심 명소인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 성산동고분군, 그리고 성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성주 참외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역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가야의 신화와 성산가야의 고분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과 성산동고분군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또한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역시 그 지역의 맛이죠.
성주에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성주 참외를 꼭 맛보셔야 해요.
성주 여행을 통해 역사 속으로의 시간 여행과 감미로운 참외의 맛을 모두 느껴보세요!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 신화 속으로의 여행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은 가야의 건국신화를 중심으로 가야 문화권의 역사, 신화, 문화, 생태 환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에요.
2017년 9월에 정식 개관한 이 테마관은 경상북도와 성주군이 영남 3대 문화권의 문화 생태 관광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총 123억 원을 들여 만든 곳이랍니다.
테마관은 지하 2층, 지상 1층 구조로 되어 있어요.
지하 1층에는 가야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설화를 만나볼 수 있는 '가야산 테마관'이 있어요.
이곳에서는 가야산의 만물상 등 아름다운 절경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고, 가야산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모형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용바위의 전설, 백운리 마애여래입상, 박이현 설화 등 가야산에 깃든 신비로운 이야기들도 최첨단 기계로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해요.
지상 1층에 있는 '가야 신화 테마관'에서는 가야산의 산신인 정견모주의 이야기부터 만나볼 수 있어요.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꾸며져 있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습니다.
트릭아트로 재미있게 꾸며진 곳도 있고, 영롱한 구슬을 이용해 정견모주의 모습을 재현해놓아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어요.
가야산의 소원바위를 모형으로 옮겨놓은 곳도 있는데, 소원을 빌어 바위 철망에 달아놓으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고 하니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테마관 2층에는 야외공원이 있고, 뒷길을 따라가면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있어서 함께 즐기면 더욱 좋아요.
2020년에는 '가야산 무장애 나눔길'이 완공되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누구나 쉽게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날, 추석 당일에는 휴관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그리고 가장 기쁜 소식은 2019년부터 무료 개방되어 입장료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성산동고분군, 가야의 역사를 만나다
경북 성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명소는 바로 성산동고분군이에요.
사적 제86호로 지정된 이곳은 성주읍의 동남쪽 배경을 이루고 있는 성산으로부터 북쪽과 서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의 정상부와 산록 경사면에 대형 봉토분들이 밀집되어 있어요.
성산동고분군은 성산가야 지배층의 무덤들로, 성산의 정상에는 성산산성이 있고 주변에 70여기의 가야 무덤들이 분포하고 있답니다.
이 고분군은 1918년과 1920년에 일본인 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굴 조사되었고, 1963년에 사적으로 지정된 후 1986년에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 의해 정식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어요.
고분군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성산가야가 신라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1호 무덤에서 출토된 은제관장식과 고리자루큰칼(환두대도), 2호 무덤에서 발견된 창과 도끼, 그리고 58호 무덤의 굴방에서 발견된 금제굵은고리귀고리(금제태환이식)와 은제팔찌, 금동제말장식(행엽) 등은 5~6세기경 성산가야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중요한 유물들이랍니다.
특히 각 무덤에서 발견되는 굽다리접시(고배)의 굽에 생긴 구멍(투창)이나 1호 무덤에서 출토된 관장식이 경주지역의 것과 유사성을 보이고, 58호 무덤의 유물은 전형적인 신라제품으로 확인되고 있어요.
이는 성산가야가 당시 신라와 적대관계였던 인접한 대가야와는 문화적 교류가 거의 없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0년에는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이 개관하여 이곳의 역사를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게 되었어요.
전시관에서는 고분군에 대한 역사적 전시와 함께 어린이 체험실도 운영하고 있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역사를 배울 수도 있답니다.
성산동고분군은 산책으로도 좋고, 가야와 삼국 시대의 역사를 느껴보기에도 좋은 곳이니 꼭 방문해보세요!
성주 참외, 달콤함의 대명사
경북 성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성주 참외예요.
성주 참외는 달콤한 향과 맛으로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성주 지역이 참외 재배에 적합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먼저 일조량이 풍부하고, 배수가 양호하며, 토심이 깊고 비옥한 미사질 양토의 낙동강 연안 넓은 평야 지대라는 지리적 특성이 있어요.
또한 수자원이 풍부하여 참외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랍니다.
참외는 사실 삼국 시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성주 참외의 역사는 1957년 일본에서 은천 참외가 도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1960년대 이래 은천 참외는 우리나라 참외 품종의 주축을 이루게 되었고, 성주 지역에서는 1940년대부터 축적된 재배 기술과 햇빛 투과율이 좋은 '성주형 하우스'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최상급 품질의 참외를 생산하고 있답니다.
성주 참외는 당도가 15~17브릭스로 매우 높고, 신선도, 형태, 빛깔 등 모든 면에서 최고 품질을 자랑해요.
특히 1993년부터는 금싸라기, 금노다지, 금괴 등 단성화계 참외 품종을 전면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게르마늄, 키토산, 한방 참외 등 기능성 참외도 생산하고 있어요.
성주에 방문하시면 성주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나 참외생태학습원을 방문해 볼 수도 있어요.
특히 참외생태학습원에서는 참외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참외 재배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답니다.
성주 참외는 4월부터 7월까지가 제철이지만, 시설 재배로 인해 거의 1년 내내 만나볼 수 있어요.
여행 중에 신선한 성주 참외를 맛보거나, 선물용으로 구매해 가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성주 여행, 역사와 미식의 완벽한 조화
역사 탐방과 맛있는 먹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경북 성주는 주말 여행지로 제격이에요.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에서 가야의 신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성산동고분군에서 가야 지배층의 무덤을 둘러보는 역사 여행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맛있다고 손꼽히는 성주 참외를 맛보는 미식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답니다.
성주 여행을 계획하실 때는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의 휴관일인 월요일을 피해서 방문하시는 것이 좋고, 참외가 제철인 4월에서 7월 사이에 방문하시면 더욱 신선하고 맛있는 참외를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
역사와 자연, 그리고 달콤한 참외의 맛이 어우러진 성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