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친구들!
오늘은 제주도의 보석 같은 섬, 우도 여행지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제주도에 딸린 62개 섬 중 가장 넓은 우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라 '우도(牛島)'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완만한 언덕과 고운 해수욕장, 맑은 바닷물까지 갖춘 우도 여행지는 어쩌면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모습을 간직한 곳이 아닐까 싶어요.
둘레가 약 11km로 작은 섬이지만 그 안에 담긴 매력은 무궁무진해서 하루나 이틀 코스로 여행하기 딱 좋답니다.
함께 우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색적인 명소들을 둘러보며 잊지 못할 여행을 계획해 볼까요?
우도 방문 방법과 교통편
우도로 가는 배편
우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루트가 있어요.
성산항에서 천진항으로 가는 방법과 종달에서 하우목동항으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성산항에서 출발하는 배가 더 자주 운행되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이쪽을 추천해 드려요.
여객선은 보통 30분 간격(오전 8시~오후 6시 30분)으로 운항하며, 성산항에서 배를 타면 약 10~15분 정도면 우도에 도착할 수 있어요.
왕복 요금은 성인 기준 10,500원, 중고등학생 10,100원, 초등학생 3,8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답니다.
성산항에서 출발할 때 두 가지 중요한 팁을 알려드릴게요.
첫째, 출발 전 승선신고서를 두 장 작성해야 해요.
둘째, 우도에는 천진항과 하우목동항 두 곳의 항구가 있는데, 천진항은 매시 30분, 하우목동항은 매시 정각에 출발한다는 점 기억해 두세요!
우도 내 이동 수단
우도는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서는 이동 수단이 필요해요.
2017년부터 렌터카의 우도 진입이 제한되고 있어서 특별한 경우(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7세 미만 영유아, 장애인, 우도 숙박 예약자 등)가 아니라면 우도 내에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해요.
전기차 렌트가 가장 인기 있는 선택이지만, 전기자전거나 우도 순환버스도 좋은 옵션이에요.
전기차는 반드시 운전면허가 필요하니 꼭 챙겨가셔야 해요.
우도를 한 바퀴 도는 데 1~2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중간중간 하차해서 구경하려면 최소 4~5시간은 잡아두는 게 좋아요.
우도의 필수 여행지 BEST 7
1. 하고수동해변
하고수동해변은 우도의 동쪽에 위치한 투명하고 맑은 물빛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해수욕장이에요.
해변에는 해녀와 인어공주 조형물이 있어 포토스팟으로도 인기가 많죠.
이국적인 카페들이 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어 '한국의 사이판'이라는 별명도 있답니다.
수심이 얕고 모래의 입자가 곱고 부드러워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해요.
여름철에는 해수욕과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밤에는 멸치잡이 선박들의 불빛이 바다를 수놓아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해요.
2. 산호해수욕장(서빈백사)
서빈백사라고도 불리는 산호해수욕장은 동양 유일의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백사장이에요.
'홍조단괴'란 홍조류가 생리과정에서 탄산칼슘을 축적해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진 것을 말하는데, 이로 이루어진 해변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어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길이 약 1km의 하얀 모래와 투명한 파란 바다는 수심에 따라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해 인스타그램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어요.
이미 그 아름다움이 알려져 영화나 광고 촬영지로도 자주 활용된답니다.
3. 우도봉
우도봉은 우도에서 가장 높은 지대로, 사람들은 이곳을 쇠머리오름이나 섬머리라고도 불러요.
우도가 소가 누워있는 형태를 닮았다면, 우도봉은 그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라고 해요.
오름의 남동사면은 높이 100m의 해안절벽이 바다로 내려가고, 북사면은 완만한 경사면이 우도마을로 이어지는 형태예요.
우도봉에 올라가면 푸른 바다와 작은 섬, 새파란 하늘과 보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요.
정상까지는 우도봉 주차장에서부터 계단길과 능선길이 원만하게 잘 조성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답니다.
4. 검멀레해변
검멀레해변은 우도 동남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검은 모래'를 뜻하는 제주어 '검멀레'에서 이름이 유래했어요.
약 100m 길이의 작은 해수욕장이지만, 검은 모래에서 모래찜질을 즐길 수 있다는 특별함이 있죠.
해변 끝에는 보트 선착장이 있어 제트보트를 타고 깎아지른 검은 절벽과 우도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또한 우도 8경 중 하나인 검멀레동굴(동안경굴)이 있는데, 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장소이기도 해요.
5. 비양도
비양도는 우도 내에 있는 또 다른 작은 부속 섬으로, 육로로 연결되어 있어 따로 배를 탈 필요 없이 도보로 갈 수 있어요.
하고수동해변에서 북동쪽으로 걸어가면 비양도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비양도는 '해가 날아오르는 것같이 보인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으며, 최근에는 캠핑의 성지로 알려져 많은 캠퍼들이 찾고 있어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고, 섬 중심부가 분석구로 이루어져 지질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6. 우도정원
우도정원은 5,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와싱토니아 야자수, 팜파스 정원, 수국 정원, 동백 정원, 핑크뮬리 정원, 코스모스 정원 등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어요.
바다 외에도 SNS에 올릴 만한 아름다운 배경이 필요하다면 날씨 좋은 날 방문하기 좋은 장소랍니다.
7. 훈데르트바서파크
우도 여행지 중에서 색다른 문화 예술을 체험하고 싶다면 훈데르트바서파크도 방문해보세요.
비록 검색 결과에 자세한 내용은 없지만, 이곳은 오스트리아 예술가 훈데르트바서의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어요.
우도 여행 꿀팁
우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몇 가지 꿀팁을 드릴게요.
우선 성산항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며, 당일 최대 요금은 8,000원이에요.
약 4시간 정도 주차하면 최대 요금이 부과되니 참고하세요.
또한 우도는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최소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로 잡으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인기 있는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은 꼭 맛보셔야 해요!
일반 땅콩의 1/3 정도 크기지만 껍질째 먹어도 비리지 않은 우도 땅콩을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듬뿍 뿌려 만든 이 아이스크림은 우도 여행의 필수 코스랍니다.
우도 여행, 이렇게 즐겨보세요
제주 속 작은 보물섬, 우도 여행지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어요.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 검은 모래 해변, 높은 절벽과 완만한 초원까지 다양한 경관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우도 여행지는 제주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거예요.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하룻밤 머물면서 붉게 물든 하늘과 투명한 바다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우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특별한 경험들이 여러분의 여행 앨범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거예요.
언제 방문하시든 우도는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줄 거예요!